여름철 가장 두려운 일은 뜨겁게 달궈진 차에 타야하는 상황. 난감하다. 빨리는 가야겠고 차 안은 숨 막힐 듯 덥고…. 여름철 차 내부 온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치솟는다. 땡볕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서 날계란이 익을 정도라고 하니 오히려 바깥이 나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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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여름철 안전운전, 엔진과열과 냉각수에 대해서 준비했다.
여름철 차량운전자라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엔진과열(오버히트)이다. 차량 내부 온도가 너무 높은 상태에서 과속을 하게 되면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하며 불이 붙기 쉽다. 최근 뉴스에서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나는 이유 또한 엔진과열로 인한 사고가 다수인 경우가 많다. 만약 장거리를 고속주행으로 달려야 한다면 일정한 시간마다 엔진룸에 쏠려있는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다.
엔진룸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냉각수 보충도 필수다. 냉각수는 기본적으로 2~5년에 한번, 냉각수의 오염에 따라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차량의 관리에 따라서 2만km~4만km 사이가 가장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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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각수도 관리와 오염정도에 따라서 주기적으로 보충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
만약 냉각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바로 보충해줄 수 없다면 물로 대체할 수 있다. 맑은 수돗물과 필터로 정화된 정수기 물이 적당하다. 하천 물이나, 판매되는 생수는 미네랄 성분이 차를 부식시킬 수 있어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만약 비상상황시 엔진과열된 차량에 냉각수를 보충할 때는 뜨거운 엔진룸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에 물의 양이 높은 상태가 지속돼 겨울까지 이어진다면 쉽게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동파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긴급상황을 조치했다면 물과 냉각수의 양을 적당히 맞춰주는 것이 좋다.
1990년 7월14일 중도일보 간지면에서도 여름철 엔진과열에 대한 팁을 전달했었다. 매년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로 정비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차량 운전자라면 오늘은 꼭 냉각수 점검 해보시길.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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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7월14일 중도일보 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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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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