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태에 대한 여야의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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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태에 대한 여야의 엇갈린 반응

  • 승인 2016-07-18 17:09
  • 신문게재 2016-07-18 4면
  • 황명수 기자황명수 기자
성주 사태를 보는 야의 김종인과 여의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18일 사드 배치 논란을 두고 “국민 분노로 발생한 사태를 갖고 ‘공안몰이’하려는 인상을 주는 건 가급적 정부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성주주민들의 사드배치 반대 과정에서 일어난 소위 돌발적 상황을 보면 과연 그와 같은 식의 민심 수습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정부의 처사도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 아니냐”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국무위원 장차관 모두가 복지부동을 넘어 행동이나 언행에 있어서 납득 못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며 “언론이나 정치권이 나라의 총체적 위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이) 성과도 별로 나지 않는 순방 외교에 몰두하는 것 같아 일반 국민들의 나라에 대한 걱정이 심하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충돌이 빚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와 같은 식의 민심 수습책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특히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정부의 조치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자꾸 공안몰이를 하려는 인상은 정부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사과가 지금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최근 경북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 폭력 사태와 관련 외부인 개입 문제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정상적인 주민 의견이 도출되는 것과 외부세력의 폭력은 절대적으로 구별해야 한다”면서 “이른바 직업적 전문 시위꾼들의 폭력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외부세력으로 인한 폭력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다행히 성주군수가 외부세력의 개입 없이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수가 성숙한 공인의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주군수가 밝힌 대로 외부세력의 개입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세력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명수 기자 hwan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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