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삼겹살 값 상승에 서민들 한숨 ‘푹’

  • 경제/과학
  • 유통/쇼핑

휴가철, 삼겹살 값 상승에 서민들 한숨 ‘푹’

  • 승인 2016-07-18 17:47
  • 신문게재 2016-07-18 7면
  • 김대식 기자김대식 기자
돼지고기 찾는 이 늘면서 가격 상승 원인

4월부터 6월까지 평균 가격 지속 상승


정모(45·대전 중구 문화동)씨는 휴가철을 맞아 야외 바비큐 파티를 위해 돼지고기를 사러 대형마트를 찾았다가 종전보다 오른 제품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휴가를 즐기려 캠핑을 계획했는데 고기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 생각했던 양보다 적게 샀다”며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돼지고기 가격이 인상되면서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우가격 상승과 여름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돼지고기를 찾는 이가 늘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전지역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삼겹살(100g) 평균 가격은 4월부터 지난달까지 계속 오름세다. 4월 지역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1687원에서 5월 2025원, 지난달엔 2435원으로 인상됐다.

5월과 6월, 유통업체별 가격 차이는 뚜렷했다. 업체별로 홈플러스 둔산·문화점은 5월 2090원에서 지난달 2390원으로 30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중리전통시장은 1800원에서 2250원으로, 한민전통시장은 2090원에서 2466원으로 각각 450원, 376원 상승했다.

4인 가족 기준 800g(중리시장 평균 가격) 구매 시 5월엔 1만 4400원에 살 수 있었지만 지난달은 1만 8000원으로 3600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 인상에 소비자는 울상이다. 주부 조모(51·서구 둔산동)씨는 “가뜩이나 지갑이 얇아지는데 돼지고기 값까지 올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가족끼리 모이는 ‘삼겹살 파티’ 횟수가 줄어들까 걱정”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수록 돼지고기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삼겹살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며 “더위가 지속되는 9월 초까지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대식 기자 kds19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