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 8월 경기전망 ‘먹구름’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 8월 경기전망 ‘먹구름’

  • 승인 2016-08-01 18:02
  • 신문게재 2016-08-01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한은 대전충남본부, 650개 기업경기 조사 결과

이달 업황전망지수 기준치 100 크게 밑돌아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들은 이달 경기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예상했다.

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650개 업체를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 조사’를 벌인 결과,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73으로 전월(68)보다 4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치인 100을 한참 밑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부정적인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79)과 충남(72)모두 7월보다 각각 2p, 4p 상승했지만 기준치에 근접하지 못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2)이 전월보다 1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72)은 6p 상승했다. 기업행태별로는 수출기업(78)과 내수기업(68)이 7월보다 각각 2p, 6p 하락했다.

매출전망지수(80)와 신규수주전망지수(83)는 전월보다 각각 4p, 2p 올랐고, 생산전망지수(86)와 가동률전망지수(89)는 변동이 없었다. 제품재고수준전망지수(101)는 3p 하락했다. 설비투자전망지수(95)는 7월보다 2p 상승했고, 생산설비수준전망지수(104)는 전월과 같았다.

채산성전망지수(93)는 전월보다 4p 상승했고, 자금사정전망지수(87)는 전월과 차이가 없었다. 제조업체들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로 내수부진(30.0%)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4%), 인력난·인건비상승(9.2%)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68로 7월보다 3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85)과 충남(66)모두 전월보다 각각 2p, 4p 하락했다. 매출전망지수(73)와 채산성전망지수(82)모두 전월보다 각각 2p, 1p 내려갔으며 자금사정전망지수(82)만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유일하게 인력사정전망지수(89)만 전월보다 1p 올랐다.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상승(21.2%), 내수부진(18.9%), 경쟁심화(13.9%) 등을 주된 경영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