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건국절 발언, 대한민국 아닌 특정집단의 대통령으로 스스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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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박근혜 대통령 건국절 발언, 대한민국 아닌 특정집단의 대통령으로 스스로 설정“

  • 승인 2016-08-19 09:52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JTBC ‘썰전’ 180회 /연합DB
▲ JTBC ‘썰전’ 180회 /연합DB

지난 18일에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광복절 경축사 논란과 청와대 특사 명단 발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MC 김구라가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어떻게 봤냐고 묻자 유시민 작가는 본방사수 했는데 야단맞는 느낌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건국절’ 발언 논란에 대해 “논란이 있는 문제다. (하필) 8.15 광복절날 경축사에서 건국일이라고 못박은 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특정 집단의 대통령으로 스스로 설정한 것”이라며 “(건국일로 보는) 그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이 대단히 많다. 한일관계에 집중해야하는데 그런건 없고 국민들 가치관을 야단치는 말로 계속됐다.”고 비판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대통령이 독도나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것은 공감했으나 건국일 논란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임시정부 출범을 건국으로 본다면 헌법에 충실한 해석이 될수 있다. 8.15는 정부수립일이 아니고 건국기념일로 하자는 것은 논리에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  JTBC ‘썰전’180회.
▲ JTBC ‘썰전’180회.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청와대의 광복절 특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책 변호사는 “사면권을 남용하는것은 반대한다. 김대중-김영삼-노무현-이명박-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순으로 특별사면을 많이 했다”고 설명하며 재벌총수 사면한다고 국가경제가 살아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시민 작가는 “(이번 청와대 특별사면은) 민원해소차원이었다고 본다. 그러나 CJ 이재현 회장의 경우 조건이 해당이 안된다"며 “최근 6개월내 형 확정됐고 형 집행률이 부족했다. 건강상 이유였는데 형집행중지로 충분했다. 나머지 비공개한 13명도 대기업의 임원급이었다. 민원내서 사면된 것”이라며 (원래) 청와대에 사면복권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사면복권에 일정한 기준이 없다. 한화와 LIG는 왜 사면복권 안됐냐”며 “씨제이는 파렴치범이다. 시세차익 챙기고 총 675억원을 세금 포탈했다. 개인의 불법횡령이다” 며 몸이 안좋다 사면해주면 안된다고 화를 냈다.

이어 “권력자들, 배운자들 가진자들, 감옥가면 환자복 입고 휠체어 타고 누워서 들어가고 왜 그러냐”고 따저묻자 유시민은 “우리나라가 출세하고 잘나가려면 건강에 결함이 있어야 한다. 심신이 약해야 재벌총수가 되고 장관이 된다”고 말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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