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보건, 의료 결산] 市, 감염병 곤욕치른 한해

  • 문화
  • 건강/의료

[2019 보건, 의료 결산] 市, 감염병 곤욕치른 한해

A형간염에 수두까지 발생률 높아
의료원 건립은 예비 타당성 통과 진행 중

  • 승인 2019-12-30 16:04
  • 신문게재 2019-12-31 5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114075116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올해 대전시 보건·의료분야는 A형 간염, 수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실태를 드러냈고, 대전의료원 건립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서도 힘을 쏟은 한 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A형 간염 환자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대전에서만 123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A형 간염 환자 136명과 비교해 9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지난 5월 당시 인구 10만 명당 대전의 A형 간염 발생률은 42.85명으로 전국 평균(7.09명)보다 6배 이상을 기록해 불명예를 차지했다.

시는 급하게 감염병 비상방역 운영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A형 간염의 집중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며 초기대응에 미숙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올겨울 들어서는 수두 환자까지 급증하면서 감염병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집계된 대전 지역의 수두 환자는 1839명으로, 10월에 108명, 지난달에는 178명까지 늘어나며 특히 4세에서 12세 사이, 미취학 아동이나 저학년 초등학생의 발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올해는 대전의료원 건립에 관해서도 예비 타당성 통과를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대전의료원 건립에 관해 올해 안으로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으로 미뤄야 할 전망이다.

대전의료원 건립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조사보고서의 벽을 넘어야 하는 점이 관건이지만 통과하지 못해 첫발도 띄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차로 분석한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사업 추진 기준에 크게 못 미쳐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의료장비 재투자비용 과다 산정과 진료비 절감 편익 부분에 대한 자료를 한국개발연구원에 제출했지만,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제시한 의견에 관해 매번 대응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논의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용운동 17만 8000㎡에 지어질 대전의료원은 2025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1315억 원(2016년 기준)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정부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2.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3.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4.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5.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1.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2.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3.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4.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5.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헤드라인 뉴스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3·8민주의거 12번째 영웅으로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3·8민주의거 12번째 영웅으로

66년 전 교실에서 몰래 구호문을 주고받으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한 학생의 이름이 뒤늦게 역사 앞으로 불려졌다. 1960년 3·8민주의거에 참여하고 최근에서야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김태진 선생(84·대전고 40회)이다. 김태진 선생은 올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뒤 8일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자신이 참여했던 3·8민주의거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작은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선생은 1960년 당시 대전고 2학년이었다. 점심시간 뒤 시위가 있다는 말이 반 대표들에게 전달됐고, 수업 중 몰래 구호문이..

`세종 유일 휴양림` 금강수목원, 정권 교체에 민간 매각 스톱
'세종 유일 휴양림' 금강수목원, 정권 교체에 민간 매각 스톱

중부권 최대 규모이자 세종 유일의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 최근 민간 매각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소유권을 토대로 매각 절차를 밟아온 충남도와 개발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의 새 단체장 모두 수목원 보전에 힘을 실어온 인물들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진 금강수목원(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등의 매각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현시점에선 새로운 도정의 출범이 예고된 만큼, 매각 절차를 멈추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수목원 부지와 건물, 수목 등을..

[세계유산 알쓸신잡] 세계유산 이렇게하면 지위 박탈
[세계유산 알쓸신잡] 세계유산 이렇게하면 지위 박탈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이행지침 192~198조는 세계유산 목록에서의 삭제, 즉, 세계유산의 지위 박탈에 대해서도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삭제된 유산은 오만의 아라비아 영양 보호구역(Arabian Oryx Sanctuary),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Dresden Elbe Valley), 영국의 리버풀-해양무역도시(Liverpool Maritime Mercantile City) 등 3건으로, 유산 보존보다 개발을 우선할 경우 세계유산이라는 명예로운 지위를 박탈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표적 선례다. 1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