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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연합뉴스 |
1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아파트 내 한 세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이 강제개방을 하니 세대 내에는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와 집 근처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들이 지난 6월 중순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집에 외부인 침입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집에는 단전과 단수를 알리는 독촉장 등 관련 우편물이 다수 발견된 점을 토대로 이들이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모자는 무직이었고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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