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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명예총장 |
그는 '낙관론자가 비관론자보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도적인 논문을 발표하여 심리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쓴 <행복론>에 걸맞지 않는 글을 스스로 실었습니다.
그는 이메일 때문에 "죽을 맛이다"라고 하면서 "이메일 때문에 좋은 삶을 추구하는데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은 골칫거리가 될 수 있고 내 경우에는 아주 큰 골칫거리가 됐다"고 한 것입니다.
유명한 교수이기 때문에 수많은 이메일이 들어오고 그걸 읽고 답을 해야 되는 부담 때문에 잠을 설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받기 싫어 할 이메일은 보내지 말자>는 글을 쓴 것이지요.
그와는 다른 경우 이지만, 저는 매일 아침 카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단상>을 보냅니다. 그 글에 많은 사람들이 답글을 남기지요.
그래서 그 답글에 짧은 인사의 글을 꼭 올리지요.
어제는 제 글에 매일 답글을 올리던 어느 분으로부터 "이제는 매일 답글을 보내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만 달겠다"라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자기의 답글에 다시 답글을 보내는 저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마치 피터슨 교수의 글을 읽은 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피터슨 교수와 저는 다릅니다.
아직 답글에 대한 답글을 다는 것 때문에 잠을 설치고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고 오히려 위로를 받고 보람을 느끼지요.
세계적인 행복 전도사의 글을 읽으면서 '나 정도에 머물러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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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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