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030)] '중기부 이전'의 해법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1030)] '중기부 이전'의 해법

  • 승인 2020-11-29 12:43
  • 김미주 기자김미주 기자
염염
한밭대 명예총장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것이 최선의 협상이겠으나 협상은 상대와의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최선의 성과만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차선의 전략도 필요하지요.

지금 대전시는 '중기부의 세종이전'과 관련하여 중앙부처와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중앙정부의 원칙적 입장은 '부' 단위 중앙부처는 세종청사에 위치하고, '청' 단위 중앙부처는 대전청사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중기부가 대전청사에 입주한 것은 22년 전인데 당시는 중기'청'이었기 때문에 당연하였으나 그 후 중기'부'로 승격하였으니 원칙대로 세종청사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중기부는 서울, 대전, 세종에 분산되어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를 내세우지요.

물론 대전시의 입장은 다릅니다.

대전청사에 입주한 중기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대전의 위상과도 관련이 있지만, 그보다도

'있는 것이 빠져 나간다'는 상실감이지요.

가뜩이나 대전의 인구가 세종으로 유출하여 대전의 시세(市勢)를 위축시키고 있는 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간의 대립이 장기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해법이 나와야 합니다.

대전시는 중앙부처에 대해 '통 큰 양보'를 할테니까,

중앙정부는 대전시에 '더 큰 배려'를 해달라고 협상하는 것이지요.

현재 대전시는 혁신도시로 지정되어 공공기관의 이전이 계획되어 있고, 청 단위 중앙부처인 방위사업청이나 기상청 등이 아직도 서울에 잔류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결심에 따라서는 중기부 이상의 실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것은 무능한 선택이지만 반대로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연서면 월하리 폐차장서 불…"주민 외출 자제"
  2.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3.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4.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5.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1.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2.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을 '운산산수'로 남기다
  3.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4. [상고사 산책](16)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오성취루와 『환단고기』 석재의 천기누설
  5. 충남 선거구 획정, 행안부 재의요구 현실화… 도의회 6일 원포인트 임시회 다시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실제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경찰청은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경찰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하는 행위,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 유일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의 보존 방안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이 이상적인 대안이나 현실은 4000억 원 안팎의 매입비란 난제에 막혀 있다. 이에 충남도가 매각 절차를 서두르자 지역사회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 충남도가 2개월 새 잇단 유찰에도 네 번째 매각에 나섰는데, 지역에선 무리한 매각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법적 분쟁 책임까지 세종시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재정 여력과 소유권이 없어 별다른..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충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운산산수(雲山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정립한 한국 수묵 산수화의 거장 조평휘 화백이 지난 5월 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화백은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재해석을 시도했고 '운산산수'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산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운으로 표현됐고, 구름은 현실의 산수를 이상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매개가 됐다. 그는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