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23일 대전예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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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23일 대전예당 무대

24일까지 앙상블홀...김신록·윤나무·김지현 '1인16역' 눈길

  • 승인 2022-09-22 16:42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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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은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23일과 24일 양일간 세 차례 앙상블홀 무대에 올린다.<출처=대전예술의전당>
죽음에서 삶으로 연결되는 생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은 현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23일과 24일 양일간 세 차례 앙상블홀 무대에 올린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열아홉 살 청년 '시몽 랭브르'의 심장 이식 과정을 둘러싼 24시간의 기록을 다룬 내용으로 동명 베스트셀러를 1인극으로 각색해 김신록, 윤나무, 김지현 세 배우가 각각 한 회차씩 연기한다.

앞서 연극은 7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관객 평점 9.8점에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기도 했다.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이식 수혜자 등 각각의 인물과 그들을 관통하는 서술자까지 총 16개의 캐릭터를 한 명의 배우가 이끌어간다.

김신록윤나무김지현
왼쪽부터 김신록, 윤나무, 김지현 배우.
장기기증 당사자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선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되물으며, 죽음에 대한 진정한 애도와 생명의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연극은 원작의 심도 있는 텍스트를 무대 언어로 그려낸 세심한 연출과 총체적인 설계 등 무대를 채우는 배우의 에너지로 2019년 국내 초연 시 전 석 매진을 기록, 이후 2021년과 2022년 두 번의 재연에서도 큰 호응을 끌어냈다.

민새롬 연출과 임수현 번역가, 박승원 음악감독 등 창작·스태프가 다시 뭉친 이번 무대는 특히 초연 때부터 함께한 배우 윤나무 외 넷플릭스 '지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신록과 연극 '오만과 편견', 드라마 '서른, 아홉'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김지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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