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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의 공기 청정 시스템 콘셉트. |
현정은 회장이 강조해 온 혁신 경영이 글로벌 무대에서 또 한 번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번에 수상한 콘셉트는 코로나19 이후 밀폐된 공간에 대한 탑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신개념 공기청정 시스템이다.
공기 정화, 환기, 살균 기능을 고도화해 기존 엘리베이터 상부에 국한됐던 공기정화장치를 상·중·하 서라운드 방식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실내 공기 오염원을 흡입한 뒤 고효율 미립자 공기(HEPA) 필터와 UV 라이트를 통해 정화함으로써 탑승객을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한다.
또 핸드레일과 하단부에 장치를 배치하고, 천장에서 바닥까지 공기를 순환·정화·살균하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은은한 조명과 연동돼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이라는 한계를 넘어 쾌적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아이디어"라며 "앞으로도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중심에 두고 고객 친화적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창의성과 혁신성, 기능성 등을 기준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에도 제품 부문에서 풋 센서와 AI 음성인식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 홀 버튼'으로 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 2018년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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