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 승인 2025-07-02 17:25
  • 신문게재 2025-07-03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매년 7월 17일은 제헌절입니다.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비교적 관심을 두지 않는 국경일이지만 대한민국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바로 대한민국 헌법이 처음으로 제정되어 선포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제헌절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헌절에 대해 모두 알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 제헌절은 언제 시작되었습니까?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의 첫 번째 헌법이 제정되고 공식적으로 발표된 날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국경일입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가장 먼저 헌법을 제정하였고 7월 17일을 제헌절로 공포하였는데 7월 17일은 우연히 정해진 날짜가 아닙니다. 1392년 7월 17일은 조선왕조 건국 일로서 새로운 나라를 만듦과 함께, 과거의 전통도 함께 잇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습니다.



- 헌법, 왜 중요할까요?

▲헌법은 국가를 운영하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입니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대통령, 국회, 법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국가의 주인은 누구인지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헌법 제1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처럼 헌법은 국가의 주인이 바로 국민이라는 선언으로서, 헌법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것이 제헌절의 진정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 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을까요?

▲1950년부터 2007년까지 제헌절은 공휴일로 지정되었지만, 주5일제 시행과 함께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의 관심에서 멀어져, 제헌절의 존재와 의미가 잊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헌절이 헌법과 민주주의의 출발을 기리는 날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 지금 우리에게 제헌절이 중요한 이유

▲최근 민주주의와 함께 법치의 의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헌절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민주적인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제헌절을 맞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헌법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고, 나와 타인의 권리를 함께 존중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관심을 갖는 등의 작은 실천이 모여 헌법 정신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의 시작을 알린 날입니다.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헌법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7월 17일 제헌절만큼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권리의 뿌리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이경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2.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3.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1.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2.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3.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4. 충남교육청 원문 공개율 87.4%… 전국 최고 수준
  5. 건협 충남도·세종시회, 중대재해 근절 위한 '안전관리 특별교육'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