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어진 여름에…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 역대 1위

  • 사회/교육
  • 날씨

더 길어진 여름에…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 역대 1위

전국 연간 폭염일수 30.1일, 연간 열대야 일수 24.5일 집계
최근 10년간 폭염·열대야 발생일도 평년보다 4일이상 증가

  • 승인 2025-07-02 17:28
  • 신문게재 2025-07-03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폭염
자료=기상청 제공
2024년 한해 동안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가 30일에 달하고, 열대야도 20일 이상 발생하면서 기상청 관측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간 폭염 일수는 30.1일로 1973년 관측 시작 이후 역대 2위, 연간 열대야 일수는 24.5일로 역대 1위를 갈아치웠다.

최근 10년 간 폭염과 열대야 발생일수도 4일 이상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10년간 연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의 평균 값을 낸 결과 폭염은 16.3일, 열대야는 11일로 평년보다 각각 5.3일, 4.4일 더 많았다. 특히 2010년대 이후 큰 폭으로 늘어서인데, 1970년대와 비교했을 때 2010년대 폭염 일수는 1.7배(8.3일→14.0일), 열대야 일수는 2.1배(4.2일→9.0일)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8월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으며, 폭염과 열대야가 거의 없던 5~6월과 9월에도 발생하며 이른 더위와 늦더위가 나타나는 경향도 한몫했다.

폭염이 많이 발생했던 해는 대체로 열대야도 많이 발생했다. 여름철에 주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데 강한 햇볕에 의해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밤사이 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다.

올해도 찜통더위가 수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도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내내 낮 최고기온 33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와 함께 밤사이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대전과 세종,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 지역은 폭염 경보가 발효됐고, 천안, 청양,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계룡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라며 "폭염 특보가 확대 혹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및 폭염 영향 예보를 참고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5.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3. 교육계·시민사회, 새 교육감들에 주문 "현장 변화로 답해야"
  4.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5. 생명연, 암세포 내성 약화시키는 기제 발견…항암치료 효과 회복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