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새 문명이 시작하는 길에서 우리는 "새로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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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새 문명이 시작하는 길에서 우리는 "새로 시작했어"

  • 승인 2023-03-09 09:30
  • 신문게재 2023-03-10 9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9791188956210
새로 시작했어 / 신현림 / 사과꽃

영국 출판사 Tilted Axis가 뽑은 한국대표 여성시인에 꼽힌 신현림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93편의 시가 실린 '새로 시작했어'는 조금 독특한 콘셉트다. 일상의 발견과 감성이 주제가 되는 일반적인 시집과 달리 서구 문명이 지고 새 문명이 등장하는 길에서 발견한 각성, 선악의 분별, 음모론과 극단주의 관념을 시인의 독특한 관점을 더해 세계 전체를 틀로 삼았다.

신 작가는 서문에서 "수 천 년 간 기록될 첨예한 시대 정보를 접하며 매일 놀란다. 그래서 세계 전체 큰 틀을 보며 시집을 꾸려봤다. 일상의 경이로움과 인간애, 그리고, 사랑과 가족애의 소중함을 다뤘다"고 말하고 있다.



또 하나 독특한 점은 이미지와 시의 콜라보다. 신현림 작가는 시인이자 사진 작가로도 활동하는데, 시와 사진을 동시에 보며 시어의 깊이를 살필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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