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한화독수리…안방서 분위기 바꿔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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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는 한화독수리…안방서 분위기 바꿔내야

시범 경기 1위 이끌며 기대감 모았지만
부상 등 잇따른 악재에 리그서 연패
안방서 갖는 첫 경기, 분위기 반전해야

  • 승인 2023-04-06 16:0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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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홈 개막전 행사 안내문.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7일 열리는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9일까지 3일간 안방에서 팬들과 함께 ‘야구 명가 대전 한화’의 부활을 노린다.

한화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와의 홈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돌입의 서막을 연다.

KBO 리그 개막 이후 가진 앞선 경기에서 선발진 부상 등 악재가 잇따르며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안방에서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더욱 이목이 쏠린다. 특히 시범 경기 전체 1위의 성적으로 돌풍을 이끌며 기대를 모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팬들에게 안겨준 한화이기에 안방에서의 화끈한 승리가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다행히 내부적인 여건은 나쁘지 않다.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서 이탈했던 선발 투수 스미스도 주말부터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며 노시환을 필두로 한화의 타자들은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력을 통해 선발진 이탈에 대한 대비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일부 증명한 것도 사실이다. 시즌 개막 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출발하게 됐지만, 아직 시즌 초에 불과한 만큼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수베로 감독 역시 남은 경기 불안한 모습을 수습한 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시범 경기에선 선수들이 잘 싸웠지만, 리그 시작 이후 불안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선수들의 실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선수 개개인이 멘탈을 회복하고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시범 경기 이후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했기에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래도 아직 시즌 초에 불과하다. 최근 경기력을 통해 전력이 나쁘지 않은 것을 증명한 만큼 홈 개막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sharp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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