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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은 4월 30일 오창 분원에서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영장류 ABL3 시설 증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생명연 제공 |
생명연은 4월 30일 오창 분원서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동물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 3·ABL3) 연구시설 증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증축은 국내 ABL3 시설 부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 상반기까지 연면적 770㎡ 규모로 연구시설을 갖춘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전임상시험이 꼭 필요한데, 고위험병원체를 다루기 때문에 고도의 안전성이 확보된 연구시설에서만 연구가 가능하다.
앞서 코로나19 당시 백신과 치료제를 빨리 개발해야 한다는 수요가 있었지만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설이 한정돼 어려움이 겪은 바 있다. 이번 증축으로 미래 펜데믹 발생 시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윤 생명연 원장은 "이번 ABL3 시설 증축은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 역량을 높이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영장류 실험의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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