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글로컬대 막차', 충청권 대학 성과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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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글로컬대 막차', 충청권 대학 성과 내길

  • 승인 2025-05-01 13:08
  • 신문게재 2025-05-02 19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 및 지역 소멸 타개책인 '글로컬 대학 사업'이 마지막 일정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2일 각 대학의 예비지정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다. 국책사업인 글로컬 대학은 당초 올해 5곳, 내년 5곳을 각각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10곳을 모두 지정한 후 사업을 마무리한다. 교육부는 선정작업의 조기 종결에 대해 각 대학의 수년간 준비에 따른 피로감을 들었으나, 탄핵 정국으로 새 정부가 곧 출범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23년 10곳, 지난해 10곳을 선정했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올해 10곳을 추가 선정한 후 총 30곳 규모로 운영된다.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마지막 글로컬 대학 사업에 지역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대전지역에선 대학통합 1곳, 연합 1곳, 단독 4곳 등 3개 유형에 총 8개 대학이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전한다.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마지막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지역에서 초광역 연합으로 지정된 대전보건대를 빼면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없다. 대전시가 2월부터 대학별 TF팀 운영 등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지원에 나선 이유다. 지난해 건양대가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후 충남지역 대학들도 마지막 도전에 힘을 쏟고 있다. 두 차례나 예비지정 명단에 오른 순천향대를 비롯해 호서대·나사렛대는 통합 기반으로 글로컬 대학 '승선'을 노리고 있다.

교육부는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조는 유지하되, 평가 결과가 유사할 경우 시·도별 지정 현황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글로컬 대학 선정에 지역 안배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역대학으로선 좋은 기회가 된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5월 말 예비지정 대학 발표와 8월 본지정 신청을 거쳐 9월 최종 10곳을 선정한다. 수년간 글로컬 대학 지정을 위해 땀을 흘린 지역대학들의 마지막 도전이 성과로 보상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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