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명태, 밀가루, 고추류 수입가격↑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추석 앞두고 명태, 밀가루, 고추류 수입가격↑

12일 관세청 '추석맞이 주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현황' 발표

  • 승인 2023-09-12 15:42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114391232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을 앞두고 명태, 생강, 밀가루, 고추류 등 수입산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추석맞이 주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현황'에 따르면 제수용품을 포함한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 중 전년 대비 18개 품목의 수입가격이 상승했으며, 50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 3주 전(2022년 8월 11~17일)기간과 올해 추석 연휴 3주 전(2023년 8월 30일∼9월5일) 기간의 수입가격을 비교한 결과, 농산물 중에서는 생강, 고추류, 고사리, 밀가루 가격이 많이 올랐다. 특히 중국산 생강의 경우 1㎏당 410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고추류(냉동) 수입가격 역시 1㎏당 1379원 전년 동기보다 16.6% 올랐고, 고사리(건조)는 1㎏당 1만 5394원으로 3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가루(㎏당 1489원)는 프랑스산 밀가루 가격 상승으로 26% 올랐으며, 설탕(㎏당 1174원) 역시 24.1% 상승했다. 반면 귀리(31.8%↓), 들깨(23.3%↓), 커피(생두-유카페인)(15.9%↓) 등 수입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 중에서는 명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명태(신선·냉장)가격은 1㎏당 1만 34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붕장어(냉동)는 1㎏ 당 7760원으로 16.5%, 바지락은 1㎏ 당 2543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올랐다. 반면, 오징어(냉동)(5.9%↓), 낙지(냉동)(13.6%↓), 주꾸미(냉동)(5.1%↓) 등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에서는 버터 가격이 1㎏당 1만 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올랐다. 반면 삼겹살(냉동)(2.5%↓), 소갈비(냉장)(32.5%↓), 닭다리(냉동)(8.3%↓) 등 가격은 하락했다.

한편 관세청은 주요 농축수산물 79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주 단위로 공개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입가격은 1차(9.12.), 2차(9.19.), 3차(9.26.) 총 3회에 걸쳐 공개되며,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5.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3. 어촌서 재충전, '쉬어(漁)가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4. 챗봇 '해수호봇', 해양안전 디지털 혁신 이끈다
  5. 정부 부동산 대책 지방 위한 추가대안 마련 시급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정청래 국회연설 "내란청산은 정치보복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남북이 다시 손잡는 핵심은 경제협력이고, 우리는 경제통일에 민생통일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통일부가 2026년 남북협력기금으로 1조 25억원을 편성했다. 주목할 것은 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606억원에서 1789억원으로 세 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의 재개를 위해 필요한 도로와 폐수 시설 같은 복구와 구축 사업 예산”이라며 “남북이 힘을 합치면 경제 규모도 커지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동..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국내 증시 조정에도…충청권 상장사는 '선방'

새 정부 출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을 맞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 8월 한 달 간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합계는 전월 대비 0.3%(4074억 원) 증가한 152조 3402억 원에 도달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8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2조 3402억 원으로 전월(151조 9328억 원) 대비 0.3%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시총은 근..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대전 공기업 임원 교체 '바람' 불까…대전관광공사 임원 교체 가닥

민선 8기 대전시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이 속속 임기를 마치면서 연임과 교체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장우 시장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물갈이를 통한 조직 변화를 꾀할지, 연장으로 막바지 조직 안정화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출자·출연 기관장은 시장과 임기를 같이 하기로 조례로 정했지만, 시 산하 공기업은 지방공기업법을 적용받아 이와 무관하다. 이에 민선 8기 출범 이후 임명된 시 산하 공기업 임원들의 3년 임기가 순차적으로 끝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임원 교체 분위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