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광균 교수 유럽골다공증학회 동서양 연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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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김광균 교수 유럽골다공증학회 동서양 연구자상

전자의무기록에 골다공증 표시해 치료율 향상

  • 승인 2024-06-03 16:2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 (1)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된 제51회 유럽골다공증학회에서 동-서양 연구자 연구상(East-meets-West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고관절 골절환자에서 골다공증 진담 및 관리를 위한 처방전달시스템 및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한 묶음 처방 및 알람 창의 효과'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했다.

고관절 골절환자에 특화된 처방전달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을 개선, 고관절 골절 상병을 입력하면 '해당 환자는 골다공증 관리 대상자'라는 알람 창이 자동으로 열리게 되며, 재골절 예방을 위한 골절환자연계시스템(FLS)으로 관리된다.

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외래 방문 시 해당 내용이 자동으로 나타나게 함으로써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율을 외래에서도 향상시켜 재골절 예방에 기여하도록 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고관절 골절환자는 골절 후 재골절 발생이 골절을 경험하지 않은 군보다 1~2년 내에 5배 이상 골절이 증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의학 보고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한 환자의 41%만이 첫 1년 내에 골다공증약을 투여하기 시작하고, 이 중 66%는 1년 내에 약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지원이 빈약한 국내 상황에서 차선책으로 처방전달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의 개선을 통한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율 증가를 제시했다"라며 "근본적으로는 노인 고관절 골절에 대한 정부와 의료기관의 코디네이터 지원, 다학제 통합진료 수가 신설 등 재골절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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