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친환경 자동차의 이해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친환경 자동차의 이해

전기차 화재 대응 요령에 대하여

  • 승인 2024-07-10 16:37
  • 신문게재 2024-07-11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전문가 증명사진
유진수 자동차정비 기능사
얼마 후면 지도에서 사라지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남태평양 중앙에 있는 국가 투발루가 가라앉고 있다. 투발루는 평균 해발 고도가 2.2M로 매우 낮고 지대가 평평하다. 지난 수십 년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2개 섬이 이미 바다 아래로 사라졌고, 투발루는 가까운 미래에 국토가 잠길 위험에 처해있다.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첫째 인류 문명 발달에 의한 공장, 자동차 등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하며 배출되는 많은 이산화 탄소 때문이다. 둘째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숲이 파괴되면서 온실 효과로 인해 대기 중에 더 많은 온실가스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자동차 회사가 내연기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이산화 탄소 배출 가스 규제로 내연기관 차량 판매 중지 결정을 하고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최근 들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는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어 항상 감전과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전기차는 사고 시 에어백 시스템과 연계되어 수 초 안에 고전압이 차단되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동력원인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은 전해질과 분리막을 사용하고 있어 온도 변화로 인한 배터리팽창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누액, 배터리 손상 시 위험이 존재한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된 전기차 사고 시 배터리 열화, 발화 및 폭발이 발생하며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면 산소가 없어도 불이 지속되어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강한 전류가 흐르거나 충격 또는 고온 환경에 노출되어 분리막이 손상될 때 +-상호 간 접촉으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열에 의한 전해액이 열분해 되면, 가연성 가스가 발생하고 화재 또는 폭발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열폭주 현상이라고 부른다. 배터리 화재는 일반화재가 아니라 열폭주 즉 발열 반응이므로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고 진압한다고 하더라도 재발화의 위험이 있다.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방법은 차량을 통째로 물에 담그는 방법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방법이다. 따라서 전기차 운전자들은 사고 또는 화재 시 안전 사항을 숙지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화재 발생 시 침착하게 신속한 화재진압을 하면 소방차 1대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해 비치할 것을 권한다.

전기차 소화기는 일반 소화기보다 CO2 소화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자동차 소화기는 유효기간이 10년이며 사용하지 않더라도 매월 소화기 지시압력이 초록색 정상위치에 있는지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흔들어서 소화액이 굳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일부 운전자는 자동차 트렁크에 사용하고 남은 워셔액을 물 대신 응급 진화용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워셔액은 인화성 물질이므로 화재진압에 적절치 않다.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인터락커넥터를(PE룸의 퓨즈박스 내부에 위치하며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룸을 말함) 분리하여야 한다. 초기 화재 시 CO2 소화기를 사용하여 진압하고 만약 불을 끌 수 없다면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119에 신고 후 불이 꺼지기 전까지 차량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요즘 일부 신차에는 공기 저항을 줄이고자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있다. 차량 문이 닫혀 있을 때 외부에 문손잡이가 돌출되어 있지 않은 형태를 말한다. 이런 차들은 차량 외부 손잡이 형태가 달라 차 사고나 비상시 외부에서 신속하게 문을 열려고 할 때 당황할 수 있다. 이때는 문손잡이 앞부분을 누르면 뒤쪽 부분이 돌출되므로 손잡이를 당겨 응급으로 열 수 있다.

자동차마다 사용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취급설명서를 숙지하여 안전사고에 대처해야 한다.



유진수 자동차정비기능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2. 천안시 인구 71만명 돌파
  3. 기나긴 공방 끝, 지천댐 건설 동력 확보… 기후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용수 수요에 '다목적댐' 추진
  4. 교육비 격차 벌어졌는데 장학금은 평균 웃돌아… 대전 대학 엇갈린 지표
  5. 충남대 국립공주대 통합신청서 통과…구성원 찬반투표 본격화
  1. "몸무게 23.6㎏ 저는 대전샛, 우주탐험 준비마쳤어요"
  2.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3. [교단만필] 가을에 피는 꽃을 어찌 늦다 하겠는가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목원대, 전공의 벽 허물고 AI 대학으로 혁신
  5. 아이 백일 앞둔 부부, 난임치료와 조산까지 도운 건양대병원에 기부금

헤드라인 뉴스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특진·포상 받은 수사, 무죄 나면?… 경찰개혁 ‘사후검증’ 과제

경찰 송치 이후 불기소나 무죄로 뒤집힌 사건까지 추적해 기존 수사 성과를 다시 평가하는 시스템 마련이 경찰개혁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이 사건 무작위 배당과 수사심사 강화, 우수 수사관에 대한 포상·승진 확대 등을 추진하는 만큼 잘한 수사뿐 아니라 결과가 뒤집힌 수사도 사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검거나 수사 실적으로 특별승진이나 포상을 받은 뒤 해당 사건이 불기소나 무죄로 끝난 경우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인사에 반영할 것인지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경찰 범죄 수사..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 하나에 유성 카센터 2억 화재…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은 채 버려 2억 원이 넘는 화재 피해를 낸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2형사부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 씨는 2025년 3월 23일 낮 12시 13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카센터 앞에서 담배를 피운 뒤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가 현장을 떠난 뒤 약 4분 만에 카센터 건물 외벽에서 불이 났고, 외벽과 천장 등이 타면서 수리비 약 2억 1125만 원 상당의 피해..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2030년 행정수도 거점의 광역교통망 촘촘히 구축

충청권이 행정수도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그물망 광역교통망으로 한층 가까워진다. 2029년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메가시티, 즉 광역연합의 시너지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청주공항~KTX오송역~조치원역~대전역~세종터미널~유성터미널~KTX공주역까지 각 지역 교통 거점에다 국회 세종의사당을 잇는 별도 노선들도 속속 계획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28일 청주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서 제34차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이하 광역교통협의회)를 열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을 재촉하는 비 가을을 재촉하는 비

  •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대입 수시 앞 실기준비 ‘구슬땀’

  •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청렴문화 함께 만들어요’

  • ‘온통대전 2.0’ ‘온통대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