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들을 위한 정치와 행정이 필요하다!

  • 전국
  • 서산시

서산시민들을 위한 정치와 행정이 필요하다!

안효돈 서산시의원,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주장

  • 승인 2024-09-15 16:3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제29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효돈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서산시민들을 위한 정치와 행정이 필요하다"고 안효돈 서산시의원이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주장했다.



안 의원은 "5월 서산공항의 예타 탈락에 이어 7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서 탈락했다"며 "이는 대통령부터 지역 정치인들의 공통된 공약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한이나 책임의 경중을 떠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지난 수년 동안 희망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상실감과 좌절감이 매우 크고 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신 공직자 여러분의 허탈감 또한 크리라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했으니, 다음을 기약함으로 위안을 삼았으면 하고, 정말 수고들 많으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다면 바로 정치의 영역이 아니었나 자문해 본다"며 "몇천억, 몇조원이 소요되는 사업도 아니고 서산공항 532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1,236억원, 이 정도는 충분히 정치력으로 해결해야 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의 여기저기에 1년 365일 거의 빠지지 않고 정치 현수막이 도배를 했으며, 무슨 상 탔다. 힘이 생겼다. 내가 하겠다고 주장해 왔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을 믿었기 때문에 시민들의 상실감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탈락에 따른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마치 탈락을 미리 알고 준비한 듯이 자체 추진하겠노라고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며 "절대 지성인 유권자는 바보가 아니며, 시민들은 상실감과 좌절감은 물론 충청 홀대론까지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인의 말은 행동이 뒤따랐을 때 신뢰를 얻는 것이며, 책임질 사람들이, 그 무거운 책임을 실무자에 전가한 채, 진정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니 같은 일은 반복되었고 이것이 끝이 아닐 것 같아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 힘은 시민을 어렵게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며 "'횃대 밑에서 호랑이 잡는다'는 말이 있다"며 "예천지구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한 화면에서 오버랩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시민이 정치를 걱정한다. 이유야 어떻든 행정이 시민의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라 하니 안 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 안팎에서 들려오는 하소연도 들린다"며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절대다수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일단 멈추고, 듣고, 생각하고, 납득할 만한 대안을 가지고 행동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