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소 보툴리즘 발병 주의 당부

이재영 군수가 16일 오전 보툴리즘 감염이 원인으로 인해 소가 폐사한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사양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증평군이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이재영 군수 주재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소 보툴리즘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13~16일 관내 한우 농가에서 총 24마리의 소가 폐사한 가운데 보툴리즘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14일 처음 폐사 신고를 접수한 군은 공수의사를 통한 임상검사 및 초동 방역을 진행했다.

15일에는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함께 현장 부검 및 시료를 채취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한 가운데 검사 결과는 2주 정도 소요 예정이다.



군은 추가적인 폐사를 막기 위해 해당 농가의 남은 소에 대해 보툴리즘 백신을 접종하고 폐사된 소에 대해서는 랜더링 처리를 완료했다.

이 군수는 이날 긴급방역대책회의 소집에 앞서 해당 농가를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군수는"최근 기온이 높아 세균성 질병 등의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사료·음용수 관리 등 가축 사양관리에 대한 철저한 농가 지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툴리즘은 전염병은 아니지만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물, 사료 등을 먹은 소가 기립불능 및 집단 폐사하는 중독증이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