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시장직 상실, 대법원 벌금 1500만원 확정 당선 무효 최종 판결

  • 전국
  • 아산시

박경귀 아산시장 시장직 상실, 대법원 벌금 1500만원 확정 당선 무효 최종 판결

내년 4월3일 재선거 실시-조일교 부시장 시장권한대행체제 즉시 전환
박 전 시장, 5년 동안 피선거권 제한, 선거비용 2억여원도 반환해야

  • 승인 2024-10-08 16:42
  • 수정 2024-10-08 18:41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clip20241008163815
상고에 상고를 거듭하며 2년이 넘도록 지연됐던 박경귀(사진) 아산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대법원이 8일 시장 당선을 무효로 하는 벌금 1500만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아산시정은 시장 궐위로 인해 내년 4월 3일 치러질 재선거 전까지 조일교 현 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행정체제로 즉각 전환됐다.

박 전 시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에 대해 성명서 형식의 보도자료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건물을 허위로 매각해 재산을 은닉했다는 성명서를 작성한 뒤 언론에 배포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대법원 제3부(주심 오석준)는 8일 "원심 판단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의 성립, 공소사실의 특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판결했다.

이에 따라 박 전 시장은 선출직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도 박탈됐으며 선관위로부터 보전받은 2022년 지방선거 비용도 반환해야 한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회 일동은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이로써 아산시의 혼란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면서 "박 전 시장이 집권했던 아산시는 혼란 그 자체였다. 마구잡이식 문화예술 행사들이 범람했고 허위 학력으로 경력을 쌓은 인물이 공공기관장에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며 "박 전 시장의 허황한 사업들은 전면 재검토하고 '불통' 행정을 끝내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만들어가는 데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또 아산시민연대도 성명을 통해 "박 전 시장은 독선과 불통행정으로 시민들을 절망케 했다" 면서 "아산시장직 상실은 자업자득"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사법부 판단은 존중하지만 마음으로는 승복할 수 없다" 며 "그동안 아산의 중장기 비전을 많이 그려놨는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밖에서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