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글로벌히트 '대통령배 대상경주' 주인공 등극

  • 전국
  • 수도권

한국마사회, 글로벌히트 '대통령배 대상경주' 주인공 등극

최초의 '더비걸'이자 대상경주의 여왕, 김혜선 기수와 6번째 대상경주 트로피

  • 승인 2024-10-17 16:03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대통령배 우승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기수 우승 세리모니
대통령배 우승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가 세리모니로 우승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17일 글로벌히트가 '대통령배 대상경주' 주인공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펼쳐진 제20회 '대통령배'(G1, 국OPEN, 2000M, 총 상금 10억 원) 대상경주의 영광은 부경의 '글로벌히트'와 대상경주의 여왕 김혜선 기수가 차지했다.

한국경마 최고수준인 G1 대상경주이자 명실상부 최강의 국내산 명마를 가리는 '대통령배'는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 선정을 향한 중요한 관문이다. 지난해 우승마이자 연도대표마에 올랐던 '위너스맨'이 은퇴한 가운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국산 명마들이 20회 대통령배에 총출동했다.

올해 대통령배에서 가장 빛났던 주인공은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였다. 서울과 부경을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함은 물론, 올해 대상경주 3승으로 파죽지세를 이어온 '글로벌히트'는 경주 시작 전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히트'에게 걸린 단승식 배당은 1.2배, 연승식은 1.0배로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출발대에 15두의 경주마가 차례로 입장했고, 출발음과 함께 게이트가 열렸다. 경주 초반 '벌마의스타'와 '블랙맘바', '나올스나이퍼'가 선두권을 빠르게 형성했다. 기대주 '글로벌히트'는 경쟁마들의 견제를 버티며 3~5위원 권에 맴돌았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나올스나이퍼', '스피드영', '글로벌히트'가 팽팽한 3파전 선두싸움에 돌입했다. 결승선을 200m 앞둔 지점,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건 기대주 '글로벌히트'였다. '글로벌히트'는 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발걸음에 탄력을 더해가며 2위권과의 거리를 벌려갔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순위를 확정지은 '글로벌히트'의 기록은 2분05초9였다. 2위를 거둔 '나올스나이퍼'와는 5마신 차이였다.

지난해 '코리안더비(G1)'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대통령배'까지 무려 6번의 대상경주를 '글로벌히트'와 우승해온 김혜선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김혜선이라는 사람은 별 거 없는데, '글로벌히트'라는 말을 만난 덕분에 기수로서 빛을 발하게 되었다"며 "이제 올해 하나 남은 그랑프리를 향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위너스맨'을 넘지 못하고 2위를 기록했던 '글로벌히트'가 올해는 우승상금 5억 5천만 원과 함께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통령배 우승으로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을 대폭 추가한 '글로벌히트'는 올해의 연도대표마 왕좌에도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3.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4.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5.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1.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2.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3.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4.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5.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

이 대통령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라며 세종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42회 국무회의에서 “세종 회의는 처음인데, 빨리 대통령 제2집무실을 지어서 세종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세종시는 지역균형발전의 상징 같은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곳에 와보니까 허허벌판이었던 세종을 키워낸 성과 그리고 이를 위해 애쓴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며 “세종의 모습을 보니까..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