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락락 페스티벌' 성료...나눔 열기 후끈

  • 문화
  • 문화 일반

세종시 첫 '락락 페스티벌' 성료...나눔 열기 후끈

초록우산 세종본부, 제17회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 개최
조항조, 노사연 등 출연자 전원 재능기부 공연...나눔경매로 수익금 전액 기부

  • 승인 2024-10-19 21:5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IMG_2422
세종예술의전당은 10월 18일 뜨거운 나눔 열기로 가득했다. 사진=초록우산 세종본부 제공.
세종시에서 처음 열린 '제17회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이 10월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께해서 즐겁고, 나누어서 즐겁다는의미를 담은 나눔 콘서트라 의미를 더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이날 나성동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세종지역본부 주관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서울·밀양·부산·나주·천안·대구·수원·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행사로, 충청권에선 2번째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세종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나눔 열기를 뿜어냈다.

mosaic_result
이날 경매 등 주요 행사 모습.
행사는 너울가지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노사연과 손헌수, 장해석, 화자, 전영미, 옹알스, 조항조 등의 연예인 노래·미술·코미디 공연이 재능기부로 이어졌다.

축구선수 손흥민과 국가대표 축구팀의 사인 유니폼·축구공·축구화와 한화이글스 안치홍, 류현진, 문동주, 채은성 선수의 사인 유니폼·야구배트·야구공, 故 이외수 작가 그림, 가수 노사연, 개그맨 손헌수, 옹알스의 애장품은 기부를 통해 자선 경매로 빛을 발했다. 앞선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경매 수익금과 기업·개인 후원금은 저소득층 아동의 교육·의료·난방 지원 등에 사용한다.



김윤정 서울삼성안과 원장은 이날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해 1억 원 후원을 약정하며 '초록우산 그린 노블클럽' 위촉식 무대에 올랐고, 정선주 초록우산 세종후원회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모은 후원금 2억 5천만 원을 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IMG_2402
김윤정 서울삼성안과 원장과 정선주 초록우산 세종본부 후원회장이 이날 초록우산과 세종시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신 김윤정 원장님과 뜻깊은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신 초록우산 세종후원회 및 세종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종시를 아동이 행복한 아동 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주 세종후원회장은 "이홍렬 홍보대사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후원자이자 세종시민으로서 나눔의 즐거움을 더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린이를 잘 보듬어 키우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임에도 꿈과 재능이 있으나 맘껏 펼칠 수 없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모든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수경 초록우산 부회장은 "행사를 기획·진행해주신 이홍렬 홍보대사님과 모금을 위해 애써주신 정선주 세종후원회장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종시민들의 아동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록우산은 세종지역 아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5.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1.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2.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3.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4.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5.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