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충청 서부권역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문헌서원에 수련관과 충의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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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충청 서부권역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문헌서원에 수련관과 충의관 개관

  • 승인 2024-10-21 11:05
  • 수정 2024-11-13 14:03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목은학당 수련관 및 이개충의관 개관식
목은학당 수련관 및 이개 충의관 개관식
충청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문헌서원이 교육과 체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통을 잇는 산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천군은 18일 김기웅 군수, 한산이씨대종회 종중,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은학당 수련관과 이개 충의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련관과 충의관은 고려말 충신 가정 이곡 선생과 목은 이색 선생을 배향하며, 유교문화 교육과 체험,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수련관은 최대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과 교육실 2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충의관에는 단종 복위운동을 주도했던 사육신 중 한 명인 백옥헌 이개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됐다.

김기웅 군수는 "현재 수련관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전통 한옥숙박동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문헌서원 일원은 명실상부 충남 서부권역의 대표적인 유교문화 관광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관을 통해 문헌서원은 충청 유교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됨으로써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문헌서원의 이러한 발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유교문화의 지속적인 보존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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