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식물병원균 방제 지와이균 특허등록 결실

  • 전국
  • 광주/호남

광양시, 식물병원균 방제 지와이균 특허등록 결실

자체 연구개발 성과…민간기업 기술이전 상용화 추진

  • 승인 2024-10-21 16:1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양시청 전경 1
광양시청
전남 광양시가 최근 지와이균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고 우수 균주를 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토착미생물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했으며 특허등록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지와이균은 광양시 친환경 유기재배토양에서 분리된 균주다. 해당 균주는 광양의 주요 재배작물인 애호박에 발생하는 균핵병, 양상추에 발생하는 균핵병, 고추에 발생하는 탄저병, 토마토에 발생하는 시들음병, 옥수수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식물병에 무 처리 대비 평균 60%의 발생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지와이균은 강한 식물병원균 방제 활성뿐만 아니라 비료 가용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광양시 주요 재배작물에서 무 처리 대비 평균 20%의 생육 증진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작물 생육 촉진 효과와 우수한 생물학적 방제 기능을 동시에 가진 복합 기능성 균주(식물병방제제)로 인정받았다



광양시는 2025년부터 민간기업 기술이전과 실증시험포 운영을 통해 지와이균의 상용화 및 효능검증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전라남도·대학·유관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업해 균주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동훈 작물환경팀장은 "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발굴한 지와이균은 식물병 억제와 비료효과를 동시에 지닌 기능성 균주다"라며 "지금까지 객관적인 데이터나 자료들이 부족해 미생물에 대한 농업인들의 신뢰가 낮았으나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균주가 현장에 공급되면 많은 농업인이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