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8회 송수권시문학상 수상작 선정

  • 전국
  • 광주/호남

고흥군, 제8회 송수권시문학상 수상작 선정

함기석 시인 본상 수상

  • 승인 2024-11-06 15:54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고흥군청
고흥군청
전남 고흥군이 '제8회 고흥군 송수권 시문학상'의 본상, 올해의 남도 시인상, 올해의 젊은 시인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송수권 시문학상은 남도의 전통 서정시인이자 평전 작가인 송수권 선생의 문학적 성과를 알리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5년에 제정된 상으로, 고흥군이 주최하고 송수권 시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시문학상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수받아 전국에서 총 135권의 시집이 응모됐으며 외부 심사위원 6명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본상은 함기석 시인의 '모든 꽃은 예언이다', 올해의 남도시인상은 성명진 시인의 '몰래 환했다', 올해의 젊은 시인상은 장정욱 시인의 '넓은 겨울을 혼자 썼다'로 각각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함기석 시인은 청주 출신으로, 1992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오렌지 기하학', '뽈랑 공원', '착란의 돌', '힐베르트 고양이 제로'와 동화집 '상상력 학교' '야호 수학이 좋아졌다' 등을 펴냈으며, 박인환 문학상, 이형기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역량 있는 시인이다.

올해의 남도시인상 수상자인 성명진 시인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990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1993년 현대문학 추천을 통해 등단했다. 동시집 '축구부에 들고 싶다'와 '걱정 없다 상우'를 펴냈으며, 제10회 서덕출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의 젊은 시인상 수상자인 장정욱 시인은 인천 출신으로, 2015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등단했으며 '빨랫줄 저편'으로 2018년 수주문학상을 수상했다.

고흥군은 오는 11월 8일 오후 4시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본상 수상자에게 3000만원, 올해의 남도시인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 올해의 젊은 시인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문학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시상식이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이어가는 분위기에서 열리므로, 많은 군민이 참여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오우정 기자 owj6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기술 2026년 스마트팜서 상용화 기대
  2. 예산 관광의 새 마루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개장
  3. [현장] 유학생에겐 외로운 명절 연휴… 전통문화로 정 나누는 대학가
  4. 충청지방우정청, 추석 앞 아동복지시설에 '추석빔' 전달
  5. 한화이글스 2025 포스트 시즌 경기 날짜는?
  1. [추석특집] 긴 한가위 연휴 '고향 사랑' 지역명소 여행은 어때요?
  2. 볼거리·체험거리 풍성… 긴 추석연휴 충남 방문 어때?
  3. 야구의 메카 세종 향해 도약… 제9회 세종시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
  4. [국군의날] #아내는 TOD 남편은 육군경비정…충남서해 수호 부부군인의 '하모니'
  5. 천안 각원사, 추석 명절 맞아 홀몸노인 172가정에 정성 담은 도시락 전달

헤드라인 뉴스


역대급 긴 연휴… `고향사랑` 지역명소 즐겨볼까?

역대급 긴 연휴… '고향사랑' 지역명소 즐겨볼까?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2025년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여느 때보다 길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연휴 중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이다. 해외로 떠나는 인원도 적지 않지만 그동안 미처 몰랐던 지역의 숨은 명소를 찾는 것도 기억에 남는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 9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40.9%가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했다. 이중 국내 여행은 89.5%, 해외여행은 10.5%다. '민족대이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뿐 아니라 하늘길도 붐빌 전망이다. 유독..

[10월 2일 노인의 날] 디지털 세상에 도전하는 어르신들
[10월 2일 노인의 날] 디지털 세상에 도전하는 어르신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다루고 싶어요." 노인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대전 유성구 진잠도서관 디지털배움터. 낯선 프로그램 화면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던 한 수강생의 말에는 디지털 사회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키오스크와 모바일·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가 심화되는 가운데,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작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었다. '디지털배움터'는 누구나 쉽게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교육을 추진한다. 이곳에서는..

경찰 국정자원관리원·관련업체 4곳 압수수색…계약·고용관계 파악할듯
경찰 국정자원관리원·관련업체 4곳 압수수색…계약·고용관계 파악할듯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2일 오전 9시부터 국정자원관리원과 배터리 이전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체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수사인력 3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규명에 필요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관계자들 진술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서류와 데이터 등을 확보해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장에서 배터리 이전 작업을 실시한 이들의 고용과 하청 계약서를 확보해 정당한 업무가 이뤄졌던 것인지 파악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배터리를 옮..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 열려라 취업문 열려라 취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