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도움말

  • 승인 2024-11-14 18:10
  • 수정 2024-11-14 18:11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논술001
/제일학원 제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후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면접고사가 진행된다.

논술 전형을 치르는 대학 대부분은 논술을 70% 이상 반영하고 있다. 반영 비율은 꾸준히 확대되며 올해 비율을 확대한 대학도 많다.

반영 비율을 80%로 유지하던 가천대와 한국외대는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 성적만으로 선발하면서 경희대, 연세대(서울), 성균관대 등과 같이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올해 더욱 늘었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고려대(서울)도 논술을 100% 반영하나, 연세대(서울)와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해 해당 기준을 통과해야 최종 합격이 가능하다. 고려대(세종)도 논술 반영 비율을 70%에서 100% 반영으로 확대했다.

경기대는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90%로, 숭실대는 60%에서 80%로, 서경대, 성신여대는 70%에서 90%로 확대했으며, 가톨릭대도 70%에서 80%로 확대해 논술 영향력이 커져 논술 대비가 더욱 중요해졌다. 논술 신설 대학인 상명대(서울)와 신한대도 논술을 90% 반영한다.



인문계열 논술고사 일정은 11월 16일 건국대, 경희대(인문·체육),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12월 1일 아주대, 인하대, 한신대가 예정돼 있다. 자연 계열은 11월 16일 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여대, 수원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항공대에서 실시하며 12월 1일 인하대, 한신대가 시험을 본다.

충청권001
/제일학원 제공
면접평가의 경우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고 학생부 일부 항목이 미반영됨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대학들은 서류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역량을 면접을 통해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대학마다 유형·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 서류 기반면접 또는 제시문 면접을 실시한다.

연세대는 제시문 기반의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변경했으며, 의예과는 대면면접을 도입했다. 성균관대는 면접 시기를 수능 후로 조정해 수능 가채점 성적을 바탕으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사범대 제외).

대전·충청권 주요 대학의 면접 일정은 공주교대, 청주교대, 한밭대, 한남대, 건국대(글로컬), 충남대, KAIST, 단국대(천안), 건양대, 을지대 등 다양한 대학들이 11월 21일부터 12월 8일까지 면접을 진행한다. 이번 면접은 지역인재, 농어촌학생,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등 다양한 전형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공주교대는 11월 21일 지역인재선발과 농어촌학생 전형을 시작으로, 22일에는 교직적성인재,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장애인 대상자 전형을 진행한다. 같은 날 청주교대는 지역인재, 배움나눔인재, 국가보훈대상자 등 다양한 전형의 면접을 실시한다. 한밭대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지역인재(종합),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22일에 시행한다.

한남대는 11월 23일 창업인재와 한남인재2 전형의 서류와 면접을 하며, 충남대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여러 전형의 면접, KAIST는 28일 일반, 고른기회, 특기자 전형의 면접을 치른다.

단국대(천안)는 11월 30일 DKU인재(면접형) 전형을 포함한 다양한 전형의 면접을 진행하며, 건양대와 을지대는 12월 8일 의학과와 의예과 전형의 면접을 각각 시행한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면접은 지원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면접 준비 시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임하며,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결론을 먼저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보충 질의 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잘 모르는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