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현안 논의 정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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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현안 논의 정담회

"인구 50만 시대 대비한 예측 바탕으로 현안 준비...도로공사도 관심 기져달라"

  • 승인 2024-12-08 13:27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정담회
이권재 오산시장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 관련 주요 현안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8일 고속도로 오산 구간을 위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현안 논의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경북 김천시 소재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오산시 시민안전국장 등 주요 관계자도 배석했다.

이 시장은 정담회에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에 이어 앞으로 세교3지구까지 조성되면 인구 50만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을 바탕으로 현안 건의를 준비했다"며 "도로공사 차원에서 깊은 관심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함 사장도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해야 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있는지를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정담회에서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및 인접지역 활용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지 인근 하이패스IC 신설 ▲경부고속도로 진위IC 신설 등을 건의했다,

세부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개발은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동서로 양분된 도시공간을 연결하는 입체적 도시개발의 성격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I-5 고속도로 상부에 공간을 조성, 입체적 도시개발에 성공한 미국 서부 시애틀 컨벤션 서밋을 방문한 바 있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공원 조성 등으로 공공성을 높이고, 도시의 연결성을 높이며, 랜드마크로서의 가치까지 챙긴 일거삼득(一擧三得)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벤치마킹했다. 뿐만 아니라 시 담당부서, 정책자문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사안이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기도 한 만큼, 이 시장은 선행 과정들을 소개하면서 도로공사가 해당 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오산은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리적 중심지에 속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의 연결성도 있기 때문에 시애틀 컨벤션 서밋과 같이 컨벤션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지역이기도 하다"며 "해당 사업에 도로공사에서도 관심가져달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오산IC로 집중돼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산IC를 상공형 입체화를 추진해 이달 26일 착공예정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와 직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도로공사 차원에서의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사업은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도 건의한 사안이며, 현재 자문용역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에 이 시장은 도로공사 차원에서도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함께 국토부, LH 등에 피력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평택 진위면 인근에 IC를 신설하고,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사업지 인근에 상·하행선 하이패스IC를 신설해 오산IC 가중되고 있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해줄 것도 강조했다.


오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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