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민생경제 활성화 5개 부문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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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민생경제 활성화 5개 부문 대책 발표

김성 군수 "군민 생활 안정 위해 민생경제 활성화 행정력 집중"

  • 승인 2025-01-16 16:12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지역경제활성화 대책회의 (1)
김성 장흥군수가 최근 지역경제활성화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민생경제 활성화 5개 부문 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은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및 스포츠마케팅 확대 ▲물가안정 및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일자리 창출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체 군 직원 복지포인트 중 인당 10만원을 장흥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지역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했다.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은 매주 1회로 확대하여 공무원들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한다. 또한 전라남도와 함께 연매출 1억 4백만원 이하 음식점에 대해 공공요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인 장흥사랑상품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올해 발행예정액은 전년 108억원 대비 2.2배 늘어난 240억원 규모다. 조례개정을 통해 명절·지역축제 기간에는 특별할인제와 캐시백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농어민 1인당 60만원, 총 51억여원이 지급되는 공익수당 역시 장흥사랑상품권으로 3월 이전에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현재 19개소인 착한가격업소를 25개소 이상으로 확대하여 외식물가를 낮추고,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봉투 요금 등 군 관리 공공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택시, 버스, 도시가스 등 전라남도 관리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동결을 건의할 방침이다.

설 명절 농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장흥몰 할인행사를 기획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군 산하 전체 부서가 시장 장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토요시장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설명절 수산물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 시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농어민과 연계한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이러한 시책을 확대하여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우리지역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방재정 신속집행도 적극 추진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민생경제 관련 예산은 전체 예산액의 38% 이상을 1분기 이내에 집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에 65% 이상을 집행하여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각종 수의계약 시에는 바이오식품산단 및 농공단지 소재 업체 등 관내 기업 계약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관광 및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는 인근 고흥·보성·강진군과 연계하여 관광지 입장료 50%를 할인한다. 전국 유소년 축구 전지훈련 등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확대에도 집중한다. 올해 전국대회 20건 이상, 전지훈련 50팀 이상을 유치하여 숙박, 음식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인일자리(2782명),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88명), 방학 중 대학생 아르바이트(12명), 산불전문예방 진화대(37명) 등의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들의 경우 이미 대상자 선발을 완료하여 늦어도 2월부터는 근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민족 대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지만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발표된 대책들 외에도 추가적으로 군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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