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독립운동 성지서 3.1절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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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독립운동 성지서 3.1절 기념

한용운 선생 등 독립운동가 정신 기리며 다양한 행사 개최

  • 승인 2025-02-26 14:08
  • 신문게재 2025-02-27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출신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홍성군이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 지역은 오랜 세월 동안 의병 활동과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알려져 왔다.

특히 홍성 출신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한용운 선생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한 선생은 "조선은 독립국이며 조선인은 자주민임을 선언"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고 전해진다. 그는 옥고를 치르면서도 독립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항일운동과 민족 계몽에 헌신했다.



한용운 선생은 시집 '님의 침묵'을 통해 조국 독립에 대한 열망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옥중에서 '공약삼장'을 발표하며 독립운동의 원칙과 철학을 정리했다고 알려져 있다.

홍성군민들은 한용운 선생을 비롯한 많은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와 의병들의 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매년 광천읍 광천시장, 홍동면 3.1공원 등지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되며, 독립유공자 위문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군은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지역"이라며 "의병운동부터 3.1운동, 그리고 독립운동가의 활약까지 이어진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며, 독립운동의 가치가 미래 세대에게도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3.1절 기념행사 외에도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 역사공원 관리, 학술심포지엄 개최, 탄신 다례재 등 독립운동가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8월에는 한용운 선생 탄생일에 맞춰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할 예정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앞으로도 홍성군은 역사 교육과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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