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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A팀장은 실패가 없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로 팀장이 되었습니다. 도전적인 일은 하지 않았고, 갈등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안전 중심의 사고와 일 처리, 모든 사람과 폭넓게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조직과 자신의 실수와 잘못은 철저하게 쉬쉬하며 문제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리더십 진단에서 트집 잡을 것이 없도록 처신했습니다. 승진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누락하지 않고 제때 승진을 했습니다.
B팀장은 도전적이고 거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회사의 대형 과제는 B팀장이 기획하여 추진한 과제입니다. 수많은 실패 사례를 경험했고, 이 과정에서 타 팀과 거친 언쟁도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공론화하고,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한 과제가 해결되면 다른 도전 과제에 발을 담급니다. 중간에 큰 성과도 있었지만, 워낙 많은 실패로 팀장 승진은 많이 늦은 편입니다. 본부장이 공석으로 회사는 내부 승진을 원칙으로 본부장 선임을 하려고 합니다. CEO라면 어떤 조직 문화를 원하며 누구를 본부장으로 선임할까요? 본부장 선임 후 조직과 직원의 성장을 위해 회사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할까요? 실패 없이 곱게 자란 리더가 글로벌 경쟁에서 도전 목표를 정해 악착같은 실행을 할까요? 유지하는 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매우 빠르게 변하는데, 실수와 잘못이 두려워 안전과 안정만 취한다면 그 기업이 생존할 수 있을까요? 실패, 실수와 잘못에서 교훈을 찾아 더 도전적이고 치밀하게 나아가는 회사와 직원들이 살아남고 성장하지 않을까요? 무슨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열린 문화가 이들의 토대 입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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