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임 UST 신임 총장 "학생 창업·해외 연수 기회 늘릴 것"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강대임 UST 신임 총장 "학생 창업·해외 연수 기회 늘릴 것"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서 UST 운영방향 등 주요계획 밝혀
UST 명예·석좌교수제도 도입… 외국인 학생 정주 고민도

  • 승인 2025-03-11 17:36
  • 신문게재 2025-03-12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311173308
강대임 신임 UST 총장이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기관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강대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신임 총장이 학생들을 위해 창업 기회를 지원하고 해외 연수나 학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학생의 국내 정주를 위한 정책과 우수 교원을 위한 명예·석좌교수 제도 도입도 구상하고 있다.

강대임 UST 6대 총장은 11일 오전 대전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 출신으로 기관장까지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원에게 필요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가장 먼저 학생을 위해선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서 연구나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연수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강 총장은 "그동안 국제활동을 많이 하면서 느낀 건 넓은 데 가서 봐야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많은 해외 연수나 학회 활동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 매년 1월 개최하는 CES라든지 바르셀로나 전시회 이런 최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학생들이 과학기술의 진보에 대한 발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UST에선 보기 어려웠던 학생 창업도 도전한다. 역시 강 총장이 표준연 원장 임기 만료 이후 벤처기업에서 근무했던 과정서 느낀 것들을 반영했다. 강 총장은 "벤처 2년 반 동안 경험은 그동안 38년 초임 연구원, DGIST 3년 경험과 비교했을 때 하루하루 전쟁과 같은 삶이었는데 이 과정서 연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출연연에선 세계 최고나 최초면 다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콘셉트로는 산업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 좀 부족하다고 봤다. 창업을 한 번쯤 해 본다면 연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고 지향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ip20250311173339
우수한 출연연 연구자를 교원으로 임용하고 지속하기 위해 영년직(테뉴어) 제도도 구상 중이다. 출연연 구조상 위로 올라갈수록 연구실적이 떨어지는 사례가 많아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다.

퇴직 이후엔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명예교수나 석좌교수로 임명해 활용하는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강 총장은 "아무리 성과를 많이 낸 연구자도 65세면 퇴직하기 때문에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며 "우수한 연구자를 석좌교수로 뽑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재정을 들여 교육을 받은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보단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정주를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과 국내기업을 매칭하는 유링크(U-LINK) 사업을 비롯해 졸업 후 비자 문제 해결, 한국어 교육·문화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與野 행정수도특별법 합의처리로 "세종시 완성" 의지 증명해야
  2. 대전시, 시내버스 이용 에티켓 홍보 확대
  3. 대전서 연이틀 배터리 충전 화재… 전기 이동수단 이용 증가에 '안전주의보'
  4. [문화 톡]노금선 전 MBC 아나운서의 화려한 귀환
  5. 성광진·임전수·이병도·김성근 충청권 민주진보교육감 "초광역 협력 약속"
  1. 맹수석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재논의 제안에 후보들 반응 '싸늘'
  2. [내방] 백동흠 대전경찰청장 등
  3. 'IBS 과학문화센터' 일상 속 과학을 만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4. 안전지도 해도 사고 나면 무조건 교사 책임?…사라지는 학교 현장체험학습
  5. 대전보훈병원, 충남대 의과대학과 지역의료인재 양성 '함께 노력'

헤드라인 뉴스


"무색해진 여야 약속" 세종 행정수도법, 지방선거 전 통과 불발

"무색해진 여야 약속" 세종 행정수도법, 지방선거 전 통과 불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 첫 논의 테이블에 올랐지만 위헌 소지와 국민적 공감대를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사실상 지방선거 전 제정이 불발되면서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던 여야 지도부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행정수도 완성을 골자로 발의된 특별법 5건(황운하·강준현·김종민·김태년·엄태영·복기왕 등 대표 발의)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지만 심사를 보류했다. 앞서 행정수도법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4일 소위에도 상정됐지만 65개..

대전 지방선거 광역 및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전운
대전 지방선거 광역 및 기초단체장 대진표 완성 전운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대전 광역 및 기초 단체장 여야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직 단체장들이 등판 예열을 마치고 본격 링에 오르는 가운데 곳곳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되며 선거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대전에서 3선 구청장이 배출될는지도 촉각이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동구청장 후보로 황인호 전 동구청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전문학 전 시의원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을 포함한 지역 단체장 선거 구도가 모두 완성됐다. 대전시장..

중동전쟁 여파 나프타 68% 급등…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중동전쟁 여파 나프타 68% 급등… 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

중동전쟁 여파로 나프타 가격이 68% 급등하는 등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100)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2025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이처럼 장기간 상승한 것은 환율과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1~7월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에너지 절약 동참해주세요’

  • 자연 속 힐링 요가 자연 속 힐링 요가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