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일 선영테크 대표, 6.25전쟁 희생 부친 국가배상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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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일 선영테크 대표, 6.25전쟁 희생 부친 국가배상금 전액 기부

고 박춘식님, 교사 재직 당시 ‘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

  • 승인 2025-03-13 16: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선영테크 박훈일 대표 장학금 기탁
지난 12일 박훈일 선영테크 대표가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부친 고 박춘식님에 대한 국가배상금 1억원 전액을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지역 내 선영테크 박훈일 대표가 6.25 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부친(故 박춘식)의 국가배상금 1억원 전액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탁금은 6.25 전쟁 중 발생한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으로 희생된 부친에 대한 국가배상금 전액을 기부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고인은 당시 양산초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하던 중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으로 희생됐으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상규명 결정에 따라 억울한 죽음이 밝혀졌다. 2024년 법원의 국가 배상 결정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됐다.

박훈일 대표는 "국가배상금을 고향의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이 교사로 재직하셨던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종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고인의 유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훌륭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산 출신 박훈일 대표는 산막공단에 공장을 두고 순환아스콘과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건설폐기물처리업체인 선영테크의 대표이사로 2006년 재단 설립 시부터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해 누적액이 6000만원에 이른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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