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세계축제협회 ‘최고의 축제교육기관상’… 정강환 원장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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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세계축제협회 ‘최고의 축제교육기관상’… 정강환 원장 ‘명예의 전당’

관광축제한류대학원 박사 26명·석사 100여명 축제전문가 배출
정 원장 IFEA 출범 69년 만에 아시아인 최초 명예의전당 쾌거

  • 승인 2025-03-23 10:17
  • 수정 2025-03-23 13:55
  • 신문게재 2025-03-24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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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환(가운데)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이 20일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 앞서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 수상을 하고 있다. /IFEA 월드 아시아지부 제공
배재대가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에서 아시아 대학 중 유일하게 '최고의 축제교육기관상'을 수상했다. 정강환 관광축제한류대학원장은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배재대는 20~21일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명예의 전당 등재식, 페스티벌 어워즈 행사에서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의 축제교육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재대를 대표해 수상한 김욱 총장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은 그동안 박사 26명과 석사 100여명을 배출하는 등 축제 전문가 리더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도록 교육했다"라며 "그 결과 2024년까지 7년 연속으로 세계축제협회 베스트 석·박사 프로그램 금상 수상을 일궈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강환 원장은 세계축제협회가 1956년 출범한 이후 69년 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세계축제협회 명예의 전당은 축제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으로, 매년 축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유하고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 인물에게 수여된다. 스티븐우드 슈메이더 회장은 "정강환 원장 덕분에 세계축제협회의 네트워크가 아시아로 확대됐다"며 그의 공로를 치하했다.



정 원장은 "아흔이 넘은 부모님과 가족까지 함께할 수 있어 기쁨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아시아 유일의 축제대학원 석·박사 과정생과 주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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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오른쪽) 배재대 총장이 20일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 앞서 스티브우드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회장에게 '최고의 축제교육기관상'을 받고 있다. /IFEA 월즈 아시아지부 제공
정 원장은 1987년부터 미국 위스콘신대와 미네소타대에서 학위를 받은 후 1993년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 원장으로 부임해 지역개발형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은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박사 26명과 석사 100여 명 등 축제 전문가 리더를 곳곳으로 배출했다. 세계축제협회 월즈를 통해 7년 연속 베스트 석·박사 프로그램 금상을 받았다.

정 원장은 메가 이벤트와 축제경영, 야간축제 관련 저서 7권과 학술논문 80여 편을 저술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보령 머드축제', '서동축제',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중장기적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2019년에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에 취임해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 축제 교류와 발전을 주도했으며, 2024년 2월에는 태국 파타야에서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를 성료하며 아시아 축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강환 원장은 "국내 축제가 지역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지역 개발형'으로 한층 더 발전되길 바란다"라며 "국내 축제도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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