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박인혁 교수팀 'CrystEngComm' 표지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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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박인혁 교수팀 'CrystEngComm' 표지논문 게재

지질연 김슬기 박사와 공동연구
비대칭 샌드위치형 납(II) 착물의 구조 최초 규명
새로운 비대칭 금속-리간드 복합체 개발 길 열어

  • 승인 2025-03-26 15:2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박인혁_교수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박인혁 교수(왼쪽)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슬기 박사. /충남대 제공
충남대 박인혁 교수팀이 비대칭 샌드위치형 납(II) 착물의 구조를 최초 규명해 3월 21일 국제학술지 'CrystEngComm' 표지논문을 게재했다. 이는 지질연 김슬기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룬 성과다.

박인혁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O₃S₂ 매크로사이클 리간드와 납(II) 과염소산염의 반응을 통해, 리간드 두 개가 각각 내측과 외측에서 결합한 비대칭 샌드위치형 복합체를 최초로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결정 구조 분석 결과 납(II) 중심은 반구형의 배위 환경을 이루며, 8배위 된 이중캡 삼각기둥 형태를 나타내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이 착물은 납·산소 및 납·황 결합의 길이가 전자적, 입체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조율돼 있어 납(II)의 특이한 배위화학을 잘 반영하고 있다.

연구팀은 생체 내에서의 납(II) 이온의 배위 및 환경재료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 한편, 금속-리간드 복합체 설계에 있어 비대칭적 접근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박 교수는 "작년 12월 말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임용된 김슬기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김 박사와의 연구가 지질연과의 공동 연구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충남대 융복합과학원 글로벌연구실지원사업,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기초연구실 및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 사업,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연구장비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분석과학분야)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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