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포항시를 중심으로 포항공과대학교와 연구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민간 단체인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해 프로그래밍 전문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쉽게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No-Code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No-Code'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 달리 제조 현장의 실무자가 현장에서 필요한 제조 시스템을 스스로 설계·개발·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용자 중심 기술로 소프트웨어 기술 격차로 디지털 전환에 소외되었던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기술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추진되는 디지털 전환 사업의 경우 외부 소프트웨어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 IT 시스템 유지보수 높은 비용, 기업 내 부족한 SW인력 등으로 중견·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No-Code 기술 도입으로 현장 요구를 바탕으로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즉각적으로 시스템 변경 상황을 반영하고 개선해 자체 문제 해결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No-Code 기술이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수요 맞춤형 테스드 베드와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 포항공과대학교 중심의 체계적인 맞춤형 기술 지원 프로그램 운영, 민간 주도로 지역 내 No-Code 생태계를 조성해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사업은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제조혁신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중요한 이정표이다. 앞으로도 수도권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산업 혁신이 지역에서도 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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