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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당항포관광지 내 촘촘한 도로명주소 부여<제공=고성군> |
군은 최근 고성군 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퍼레이드길, 엑스포맞이길, 주제관길, 엑스포해안길, 공룡열차길 등 5개 노선명을 심의·의결했다.
당항포관광지는 회화면 당항만로 1116번지 단일 주소로 묶여 있어 위치 안내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가활동과 관광객 증가에도 건물별 주소 부여가 이뤄지지 않아 긴급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군은 이번 결정으로 각 건물마다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위치 정보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자율형 건물번호판과 QR코드를 설치해 위치 확인과 접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그간 도로명주소법 시행에도 관광지 내 보행로는 주소에서 제외돼 있었다.
고성군은 이를 '주소 사각지대'로 판단하고 행정적 공백 해소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큰 건물군에 도로명을 부여함으로써 향후 주소체계 구축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소정보시설 설치를 조속히 진행해 현장 혼선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보행길에 이름을 붙이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행정 정비를 넘어, 관광객의 발길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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