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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K-거상 관광루트 전담여행사 업무협약 체결<제공=의령군> |
삼성·LG·효성 창업주들의 생가와 설화를 엮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담 여행사와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 사업은 부자 솥바위 설화를 공유하는 의령·함안·진주 3개 시군이 공동 추진 중이다.
경제 성장기의 상징인 기업 창업주들의 생가를 중심으로 관광 루트를 조성한다.
협약을 통해 군은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등 전담여행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관광지 시설과 여행 인프라를 긴밀히 연결해 관광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담여행사와의 협력은 지역 관광을 전담 운영하는 구조로, 기획과 실행의 일관성을 강화할 수 있다.
지역별 자원과 브랜드를 연계한 루트형 관광은 해외에서도 관광분산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창업주의 생가와 설화라는 소재가 지속적 관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없이 지역 간 연계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오태완 군수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길을 잇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길에 무엇을 담아낼지에 대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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