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철쭉제 앞두고 환경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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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 철쭉제 앞두고 환경정비

꽃보다 먼저, 발길 닿을 곳 닦았다

  • 승인 2025-04-24 16: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29회 황매산 철쭉제 맞이 환경정화활동 실시
황매산축제위원회, 제29회 황매산 철쭉제 맞이 환경정화활동 실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 황매산축제위원회는 제29회 황매산 철쭉제를 앞두고 4월 24일 황매산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축제 기간 동안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준비 차원이다.

이날 정화 작업에는 축제위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 수거, 안내판 정비,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전반적인 환경 정비에 나섰다.



위원회는 매년 반복되는 대규모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사전 정비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철쭉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을 고려한 현장 점검이 자연 보호와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수동 축제위원장은 "자연의 감동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안전하고 품격 있는 문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회면 역시 지역 차원에서의 협력을 이어가며 정비와 관리에 동참하고 있다.

조홍숙 가회면장은 "철쭉제를 찾는 이들이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회성 정비에 그칠 경우 축제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는 환경 관리 체계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철쭉보다 더 오래 남을 '현장' 상태를 위해서는 정비가 아닌 관리, 캠페인이 아닌 문화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제29회 황매산 철쭉제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철쭉 군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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