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향교에 '힙한' 현대적 옷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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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향교에 '힙한' 현대적 옷 입힌다

전통의 가치와 현대의 감각, 묘한 조화 시도

  • 승인 2025-04-27 13: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지원사업’공모 선정
'2025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지원사업'공모 선정<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향교 활성화에 나섰다.

고성군은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5년 우리지역 국가유산 바로알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포함 총 1200만 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성향교 힙 트레디션(Hip Tradition) - 전통에 현재를 입히다'란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과 주관으로 고성향교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유교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다.



사업 내용도 특별하다.

고성농요보존회와 협업하여 국가무형유산인 고성농요를 연계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개발된다.

특히 고성향교를 놀이마당으로 삼아 아이들이 놀면서 충효 사상과 예절을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 '전통문화 알아볼까? 놀아볼까?'가 주목받는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과연 얼마나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200만 원 사업비로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향교와 서원이 단순한 과거의 문화유산이 아닌,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8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오래된 것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때, 가치는 배가된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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