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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거창군수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 참여<제공=거창군> |
구인모 거창군수는 통영시장의 지목을 받아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과 지역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목표로 도내 각 시군 인사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캠페인 장소인 거창사건추모공원은 6.25전쟁 중 희생된 신원면 주민 719명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현재 공원에는 영산홍과 팬지꽃이 만개해 봄철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공원 내 고령토 맨발길과 모래 맨발길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힐링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캠페인과 함께 열린 '거창사건 74주기 추모식'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과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 관광이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거창창포원에서 열리는 '거창에 On 봄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다만 릴레이 캠페인이 일회성 방문 증가에 머무를 경우, 실질적 소비 촉진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공원 중심 행사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거창군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재구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을 지목했다.
길게 피는 꽃처럼, 지역 경제도 꾸준히 피어야 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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