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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산사태 재난대비 상시훈련 실시<제공=합천군> |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마련됐으며, 합천군 산림과 주관으로 진행됐다.
협업부서와 합천경찰서, 합천군산림조합, 장전리 마을 이장과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극한 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림과 경사지가 많은 합천군 지형 특성상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훈련은 산사태 위험 예보 발령부터 상황전파, 주민대피, 응급복구, 피해상황 점검 및 보고까지 절차별 현장 실습으로 진행됐다.
기관 간 협력 체계 점검과 보고 체계 개선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배길우 산림과장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규모 훈련 참여 인원과 단발성 실습 중심의 방식으로는 실제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복합 재난에 대비한 종합 시나리오와 대응 매뉴얼의 내실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예방은 반복으로 다져야 하고, 대응은 현장에서 완성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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