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고령친화도시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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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고령친화도시 조성 본격화

WHO 인증 넘어서, 현장 체감도 높이는 정책 필요

  • 승인 2025-04-27 13:1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2025년 제1차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회의
거창군 2025년 제1차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회의<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24일 노인복지회관에서 '2025년 거창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군의원, 노인복지 관련 단체장과 시설장, 노인 분야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과 사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추진된 고령친화도시 전략별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2025년 시행계획을 발표해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고령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논의됐다.



회의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거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고령사회 대비 장기적·지속적 정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은 2024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은 상태다.

군은 이를 발판 삼아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그러나 WHO 인증 이후 실제 정책이 노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 현장 점검 없이는 고령친화 정책이 선언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인증은 시작일 뿐, 삶을 바꾸는 정책이 진짜 성과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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