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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거창이음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시행<제공=거창군> |
이번 사업은 거창우체국과 협력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사전 발굴하고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우체국 집배원이 월 2회 대상 가구를 방문해 복지 소포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사업에는 국비 1400만 원을 포함해 총 4200만 원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는 225세대의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창읍 자원봉사회가 복지 소포 포장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42명 집배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필요시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복지 안전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집배원들이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지역복지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기 방문과 소포 전달에 그칠 경우, 사회적 고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자립 지원과 심리적 교류까지 확대하는 추가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문을 두드리는 손길만으로는, 마음의 문까지 열 수 없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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