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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제공=하동군> |
이번 대회는 하동의 대표 명소인 천년다향길과 새로 개통한 '호리병속 별천지길'을 활용해 건강생활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대회 참가비는 무료며, 하루 100명씩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걷기 코스는 이틀간 다르게 운영된다.
5월 3일은 '천년다향길'을 따라 만수가 만든 차밭을 왕복하는 5.2km 구간, 5월 4일은 호리병속 별천지길과 차시배지를 잇는 왕복 5km 구간으로 구성된다.
완주 소요 시간은 각각 약 1시간 30분, 1시간 20분이다.
특히 첫날에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함께 열려 치매 안심마을 주민과 환자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 차밭에서 하동 차 마시기, 즉석사진 이벤트, 건강홍보관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정민정 건강증진과장은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건강생활 실천을 생활화하는 장기적 동기 부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축제 연계 프로그램의 특성상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추가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길은 많지만, 건강은 걸어야 얻을 수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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