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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지역활력 인구대책 TF팀'맞춤형 정책 박차<제공=남해군> |
이날 회의에는 박영규 부군수와 TF팀 28개 팀장, 읍면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인구 활력 회복을 목표로 기존 과제 검토와 신규 핵심과제 발굴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재훈 교수가 '저출생 시대의 시작'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인구정책 방향과 실천 전략을 제시하며 TF팀의 정책 추진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탰다.
남해군 인구대책 TF팀은 인구활력반, 일자리청년반, 정주여건반, 생활인구반, 통합돌봄반 등 5개 반, 28개 팀으로 구성돼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갖췄다.
TF팀은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살고 싶은 남해' 구현을 목표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정책과제의 세부 분류와 신규 핵심과제 발굴을 중심으로 실질적 실행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TF팀은 5월 중 각 반별 심화 논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 확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책과제별 추진상황을 시각화한 전략 매뉴얼 북을 제작해 부서 간 연계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추진체계의 일관성과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박영규 부군수는 "TF팀 본격 가동으로 인구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해군만의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지역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략 매뉴얼 작성과 TF 운영만으로 실질적인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생활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 실행력과 예산 뒷받침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정책은 책상 위에 세울 수 있지만, 사람은 삶의 터전에서 머문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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