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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수출 다변화 위한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 파견<제공=창원시> |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에 수출 유망 중소기업 9개사, 창원형 강소기업 7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보냈다.
이번 파견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를 전략시장으로 삼아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사절단은 ▲1:1 맞춤형 초청 수출상담회 ▲스마트/ICT 박람회 참관 ▲현지 우수기업 방문 및 교류회 등을 진행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상담액 2344만 달러(약 337억 원), 계약 추진액 1101만 달러(약 158억 원), 실수출 계약 3건 556만 달러(약 80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실수출 계약은 총 상담액 대비 약 23.7%를 기록했다.
방산 분야에서 486만 달러(약 70억 원), 산업기계 분야에서 69만 달러(약 10억 원) 규모 계약이 성사됐다.
다만, 체결된 MOU 24건은 실제 매출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과거 해외사절단 사례에서도 초기 MOU 체결이 활발했지만, 최종 계약 전환율은 평균 10~20% 수준에 머문 바 있다.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상담 이후 후속 관리와 계약 실현까지 이어가는 전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수출의 문은 열렸지만, 그 문을 지키는 것은 오롯이 실질적 성과에 달렸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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