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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 경남관광 보물찾기 페스타 홍보물<제공=경남도> |
행사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합천, 하동, 고성, 남해 등 5개 시군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에게는 모험과 재미를, 부모에게는 학창시절 봄소풍의 추억을 선물하는 레트로 감성 축제다.
첫 행사인 합천 황매산 철쭉 보물찾기는 5월 5일과 8일 황매산 철쭉제 기간 중 하루 2회 열린다.
하동 야생차 보물찾기, 고성 공룡 보물찾기, 남해 이순신바다공원 보물찾기도 각각 어린이날 당일 개최된다.
보물을 찾은 참가자에게는 숙박권, 지역 특산품,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하루 동안 5개 시군에 약 10만 명(추산) 규모 가족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숙박권 지급을 통해 식사·숙박 등 2차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시군 주도 축제 방식을 넘어 도(道) 주도로 일원화해 동시 파급효과를 꾀한 첫 사례다.
그러나 행사 특성상 특정 지역과 하루 일정에 집중되면서, 방문객 쏠림과 교통 혼잡, 지역별 수용력 한계 문제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등 경품에 의존한 유입이 과연 지속가능한 재방문으로 이어질지는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기 이벤트 성공을 넘어, 지역 관광 인프라 강화와 연계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관광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관광은 하루의 축제보다, 머무름의 힘으로 완성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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